추신수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텍사스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휴스턴에 역전패 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2푼 8리에서 3할 1푼 5리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추신수는 삼진을 3개나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소 높았던 공이었지만 심판의 손은 올라갔고 추신수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삼진을 당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2, 3루의 득점찬스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다린 다운스를 상대로 5구째 공을 헛스윙 하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공이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 행진 역시 중단됐다.

한편, 텍사스는 4-2로 앞선 7회말 조지 스프링거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맷 도밍게스에게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4-5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21패(20승)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사진. AP뉴시스]

박진혁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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