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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ML 군침’ 야탑고 박효준, 만루포로 눈도장 ‘쾅

[황금사자기] ‘ML 군침’ 야탑고 박효준, 만루포로 눈도장 ‘쾅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5.14 21:45
  • 수정 2014.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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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황금사자기 대회 열기가 한창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야탑고의 주전 유격수 박효준(3학년)이다. 박효준은 지난해부터 국내 프로 구단 뿐 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선수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의식한 듯 대전고와의 32강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더 높였다. 박효준은 5-5 동점이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박효준은 침착하게 볼을 골라낸 뒤 5구째 공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역전 만루포였다.

경기 직후 박효준은 “오늘 감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생각하지 않고 공만 보고 쳤던 것이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야탑고의 16강 상대는 ‘에이스’ 김민우가 버티고 있는 용마고랑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박효준은 “용마고에 좋은 투수가 있다고 익히 들었다. 그러나 우리 팀도 좋고 지금보다 더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박효준은 신장 181cm/70kg으로 날렵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날렵한 몸매답게 박효준은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 주루, 수비, 송구 능력까지 모두 갖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재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효준은 “아직 결정은 안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꼭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남은 목표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박효준은 “어떤 플레이를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효준은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6경기 출전 17타수 6안타(1홈런) 8타점 7득점 8도루 타율 0.353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주말리그와 황금사자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그의 몸값은 더욱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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