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투구는 의도된 것이었다.”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티포드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티포드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고, 자신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특히, 6회 초 2사 후 박종윤을 상대로 118번째 공을 사이드암 투수의 폼으로 던져 눈길을 끌었다.
경기 뒤 티포드는 “승리는 언제나 기쁘다. 무실점이어서 더 기쁘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았던 점은 아쉽다. 가족들이 와서 응원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그리고 마지막 사이드 피칭은 팔 각도를 내려서 의도적으로 던졌다. 평소 불펜에서 연습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한 최경철은 “어떻게든 살아나가려 했다. 요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하나 노려봤다. 결승 홈런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경철의 이 홈런은 2004년 5월 5일 이후 3,660일 만에 나온 것이었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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