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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상주, ''고차원 결승골'' 힘입어 수원에 1-0 승리

[K리그] 상주, ''고차원 결승골'' 힘입어 수원에 1-0 승리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30 16:55
  • 수정 2014.11.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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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상주가 ‘수중혈투’속에 수원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가 2011 수원삼성(이하 수원)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6분 고차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상주는 원정팀 수원을 맞아 장남석, 이종민, 조용태 등이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축구로 무장하며 홈에서 승리를 노렸다. 비록 이수철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고,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전력의 누수가 예상됐지만 남은 선수들은 김정우와 이수철 감독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싸웠다.

수원은 상대 상주가 공격을 거세게 몰아치자 정성룡 골키퍼가 수비 선수들을 다독이는 등 약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최성국, 염기훈 등이 공격본능을 발휘하면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상주는 비가 오는 점을 감안해 잦은 중거리슛으로 수원 수비들을 위협했다. 김치우가 전반 1분과 25분 정성룡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하는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장남석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슛은 골대 위쪽으로 살짝 넘어가면서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수원도 역시 최성국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상주 골키퍼 김지혁의 선방에 막혔고, 박종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최성국이 시도했지만 이 역시도 골대 위로 넘어가면서 무의에 그쳤다.

이렇게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에 들어서 상주와 수원은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의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베르손을 투입시키며 공격 루트의 다양화를 노렸고, 상주도 조용태를 빼고 고차원을 투입해 중원을 튼튼히 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꽤했다.

수원은 또한 ‘우즈벡키스탄 특급’ 게인리히를 투입하며 더욱 강력한 공격진용을 꾸렸다. 하지만 상주의 골문을 지키는 김지혁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면서 수원의 연이은 슈팅은 번번이 무의에 그치고 말았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상주는 후반 26분 단 한 번의 역습을 통해 기다리던 이번경기 첫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장남석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교체 투입된 고차원이 멋진 다이빙헤딩슛으로 정성룡 골키퍼가 지키는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팽팽한 공방전 끝에 터진 골인만큼 득점을 한 고차원이 느끼는 기쁨은 무척 컸다. 고차원은 득점을 한 후 기쁜 나머지 윗옷을 벗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기세가 오른 상주는 김동현의 위협적인 중거리슛, 장남석의 측면 돌파 등이 더욱 살아나며 홈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높였다.

수원은 후반 40분까지 무려 15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내내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삼키면서 지난 경남전 패배 이후 2연패를 기록해야만 했다.

승리한 홈팀 상주는 4승 4무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무패행진을 계속해 이어가며 올 시즌 상승세가 잠깐의 ‘기적’이 아님을 입증해보였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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