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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믿음 보내야 할 때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믿음 보내야 할 때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05.12 15:31
  • 수정 2014.11.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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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대표팀은 1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1차 소집됐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중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등을 포함해 9명의 선수가 파주에 입성했다.

앞서 지난 8일 홍명보 감독은 30명의 예비 명단이 아닌 23명의 최종 명단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하고 훈련에 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이었던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사실상 홍명보에 대한 신뢰는 그 이전에 무너졌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스스로 만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선수를 뽑겠다’라는 원칙을 깨면서까지 박주영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최근 23인 명단 발표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며 박주영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박주호(마인츠)와 K리그 클래식의 ‘대세’ 이명주(포항)를 명단에서 제외시키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의리’ 때문에 ‘홍명보의 아이들’을 그대로 기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고, 이미 브라질로 향할 23인의 명단이 확정됐다. ‘홍명보의 아이들’이라서가 아닌 선수단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 기나긴 고민 끝에 선발됐을 23명 말이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나의 아이들이라고 하는데, 모두 잊었다. 당시 좋은 경험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월드컵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진출을 위해 최적의 스쿼드를 고안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한 달 뒤면 월드컵이다. 홍명보호는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홍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그리고 팬들은 대표팀을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응원을 해야 할 때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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