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코칭스태프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조계현 수석코치는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11일, 새 사령탑으로 양상문 전 MBC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감독이 바뀌면 코칭스태프도 물갈이되기 마련이지만 시즌 중 혼란을 막기 위해 큰 변화는 주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간 김기태 전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조계현 코치는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LG는 ‘조계현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끌고 가려고 했다. 김기태 전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뒤 LG는 조 코치를 설득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 코치는 “나는 김기태 감독의 사람이다. 어차피 나도 옷을 벗어야 한다”며 ‘감독대행’을 거절했다. LG의 새 감독 선임이 늦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인선에 관해서도 “아마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있어도 ‘소폭’ 조정 정도”라 밝혔다. 1군과 2군 사이에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김무관 감독과 손인호, 조규제, 박종호, 김정민 코치가 이끄는 LG 퓨처스 팀은 12일 현재 20승 6패 2무, 승률 0.769로 북부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편 신임 양상문 감독은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첫 미팅을 갖는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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