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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멤피스, 샌안토니오 잡고 창단 이후 첫 2라운드 진출

[NBA] 멤피스, 샌안토니오 잡고 창단 이후 첫 2라운드 진출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4.30 12:58
  • 수정 2014.11.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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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멤피스가 NBA 역사상 네 번째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0일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99-91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8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팀이 1위 팀을 이긴 건 NBA 역사상 네 번째,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7전 4선승제로 바뀌고 나서는 두 번째 일이다.

멤피스는 1쿼터부터 샌안토니오에 앞서갔다. 멤피스는 주전 포인트가드 콘리가 2분도 안 돼서 파울 2개로 벤치로 물러났지만 백업 바즈케스가 콘리의 공백을 메웠다. 멤피스는 연속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점수차를 벌려갔고 탄탄한 외곽 수비로 스틸 후 쉽게 속공 득점을 쌓았다. 멤피스는 백업 포인트가드 바즈케스는 8득점을 올리며 24-16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경기는 2쿼터부터 접전으로 진행됐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 초반부터 보너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멤피스도 리바운드의 우위와 알렌의 스틸로 리드를 지켰다. 샌안토니오가 벤치대결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파커와 보너가 팀을 이끌었지만 멤피스가 전반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46-4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멤피스는 샌안토니오 지노빌리의 3점슛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콘리의 점프슛과 메요가 던컨에 세 번째 파울을 유도하여 다시 리드를 잡았다. 멤피스의 가솔-랜돌프 더블포스트는 홀로 분투한 던컨을 상대로 인사이드의 우위를 지켜갔다. 멤피스는 3쿼터 후반 아써가 메요와 바즈케스의 절표한 패스를 받아 연속 앨리웁 덩크를 꽂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 지노빌리가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던진 슛이 기적적으로 림을 갈랐지만 멤피스가 70-66으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4쿼터, 멤피스가 알렌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알렌은 적극적인 컷인과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 스틸, 블록슛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멤피스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파커와 지노빌리의 돌파로 멤피스를 추격하고 맥다이스의 점프슛으로 80-79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 상황에서 멤피스의 해결사는 에이스 랜돌프였다. 랜돌프는 마크맨인 맥다이스의 완벽한 수비에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멤피스가 승기를 잡았다. 종료까지 50초가 남은 상황, 샌안토니오는 랜돌프에게 트리플팀을 붙였지만 랜돌프는 영리하게 외곽으로 마크맨을 따돌리고 돌파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플로터를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멤피스의 자크 랜돌프는 31득점 11리바운드, 마크 가솔은 12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절대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 프렌차이즈 역사를 새로 썼다.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맞붙는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와 지노빌리가 각각 23득점,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충격적인 업셋 패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로써 올 시즌 61승을 거두며 서부지구 1위를 차지, 2007년 이후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샌안토니오는 8위 멤피스에 2승 4패로 시리즈를 내주며 허무하게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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