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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3승’ KIA, 한화와 3연전 싹쓸이

‘송은범 3승’ KIA, 한화와 3연전 싹쓸이

  • 기자명 김영종
  • 입력 2014.05.11 17:14
  • 수정 2014.1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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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으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송은범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안치홍, 김주찬이 멀티히트, 필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 선발 앨버스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KIA가 1회 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김주찬, 박기남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필이 한화 선발 앨버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3회 초 KIA는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박기남의 볼넷, 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신종길의 좌익수 앞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 역시 3회 말에 쫓아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용규의 볼넷 이후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양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정근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김태균의 안타, 피에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좌중간 적시 안타를 터뜨리며 5-2로 쫓아갔다.

하지만 KIA는 계속해서 송은범이 호투를 이어갔고 필승조인 김태영(1이닝)과 어센시오(1이닝)가 등판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5승 16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SK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1승 18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 뉴시스]

김영종 기자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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