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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그] ''이수민 PK 결승골'' 대전, 목포에게 2-1 신승

[N리그] ''이수민 PK 결승골'' 대전, 목포에게 2-1 신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9 20:56
  • 수정 2014.1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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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수원이 경기막판 터진 이수민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3연승 행진을 거뒀다.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이하 대전)은 29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8라운드 목포시청(이하 목포)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한 골씩 주고받은 후 후반에 터진 페널티킥 골로 2-1로 승리했다.

현재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홈팀 대전은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되는 목포를 맞아 홈에서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홍형기, 여승원, 고기구 등의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운 대전은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홍경기가 시도한 오른발 슛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목포의 기세를 꺾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왔던 목포도 첫 슈팅을 허용한 이후 미드필드를 약간 전진배치 시키며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드의 황규환과 공격수 홍덕종이 연달아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대 근처까지 가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5분 이후 부터는 양 팀이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재밌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목포는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홍덕종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고, 대전 역시 김정겸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고기구가 슛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이런 막상막하의 경기 양상에서 선취골을 기록한 것은 홈팀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30분, 목포 수비가 자기진영에서 찬 볼이 높이 뜨자 그 볼을 그대로 받아 20m 정도 단독돌파 한 이후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경기내용면에서 뒤지지 않았던 목포는 이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이 난지 2분만에, 목포의 김현용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규환의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먼저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했던 경기를 다시 자신들이 의도했던 방향대로 가져올 수 있는 귀중한 골이었다.

2골이 연달아 터진 이후 경기는 양 팀의 공격이 서로 빠르게 오가면서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전개됐다. 전반 39분, 목포는 절호의 역전골 찬스를 맞이했다. 대전진영 우측에서 목포의 김민상이 크로스를 올렸고 스트라이커 홍덕종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강성일 골키퍼가 다이빙을 하며 멋진 세이브를 보여주면서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대전과 목포는 전반전에 뜨거웠던 열기를 잠시 식히는 듯 약간은 소강상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후반 10분여가 지나면서 다시 양 팀은 역전골을 위한 치열한 공격 작업을 전개했다.

목포는 조건우와 김현용, 홍덕종이 자주 상대 진영을 파고들면서 공격을 시도했고, 대전은 전반전에 활약했던 김윤식, 홍형기를 비롯해 후반 초반 교체투입 된 박주현이 가세하면서 공격에 더욱 불을 뿜었다.

후반 22분, 목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대전진영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황규환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나며 절호의 역전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대전은 현 시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공격적인 선수들을 모두 가동하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목포의 골문은 쉽사리 대전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따금씩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자주 세트피스 찬스를 내주며 위험한 고비를 자주 넘겼다.

후반 27분 목포는 다시 한번 찬스를 맞이한다. 미드필드 우측에서 상대 수비를 넘기는 오버패스를 홍종호가 돌파한 이후 골키퍼를 넘기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라인을 통과하기 바로 직전 대전의 황병주가 골키퍼를 대신해 막아내며 목포로서는 후반전 들어 가장 좋은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30분, 김윤식을 빼고 이수민을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수민은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민은 후반 37분 미드필드에서 인터셉트 이후 단독돌파 이후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홍형기가 시도했고, 목포 수비수들의 벽에 맡는 과정에서 목포의 수비수들이 핸드링 파울을 범했다. 이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킥커로 나선 이수민은 이 페널티킥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잘 안풀렸던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기 때문에 이 골은 너무나도 소중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된 상황에서 목포 선수들이 거칠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목포의 수비수 김찬영과 공격수 김현용이 퇴장을 당하며 남은시간 목포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대전은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목포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 행진을 거뒀고, 목포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노려야 했다.

[사진. 한국실업축구연맹]

한밭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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