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발탁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8일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가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예상대로 홍명보 감독은 원톱 자원으로 박주영(왓포드)와 김신욱(울산 현대)의 이름을 명단에 올렸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경합을 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 포워드 중 박주영을 대체할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면서 “박주영과 팀원들과의 관계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주영은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 일찌감치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후 박주영은 지난 24일부터 이케다 세이코 코치와 함께 파주 NFC에서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이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황제 훈련’이 아니냐며 박주영 특혜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당시 박주영은 “사죄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다. 경기력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 역시 “박주영에게 특별히 무언가를 제공해줬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기본적으로 모든 선수들과 똑같이 했었다. 다만 그 대상이 박주영이기에 지적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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