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 투수 잭 그래인키가 이어오던 ‘18경기 연속 5이닝 2실점 이하’ 기록이 중단됐다.
그래인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을 홈런 1개 포함 2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3시간이나 중단된 영향으로 더 이상의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로써 그레인키가 작년 7월 31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어오던 메이저리그 신기록 행진은 18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잔뜩 흐린 날씨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1회말 워싱턴의 선두 타자 스판에게 2루타, 다음 타자 랜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4회초 다저스의 공격이 끝난 뒤, 존 텀페인 주심은 게임 중단을 선언했다. 결국 3시간 17분이 지난 뒤 경기는 속개되었고 그레인키는 브랜든 리그로 교체되었다.
다저스는 8회말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에스피노자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결국 승부의 쐐기점을 내주었다.
그레인키에 맞서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조던 짐머맨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우천으로 인한 경기중단의 여파로 더 이상의 투구를 진행하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이후 등판한 애런 바넷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었다.
[사진. AP뉴시스]
강병철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