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기 뒤 찬스’에 승부 갈린 잠실 라이벌전

‘위기 뒤 찬스’에 승부 갈린 잠실 라이벌전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5.05 18:03
  • 수정 2014.11.10 16: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구계에는 ‘위기 뒤에 찬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흐름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이야기다. 위기를 막으면 기회가 오고, 기회를 놓치면 위기가 온다. LG 트윈스가 ‘위기 뒤 찬스’를 날리며 경기 내내 끌려 다니다 무기력하게 패했다.

LG는 5일, 잠실에서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응집력 없는 타선 탓에 2-7로 졌다. 앞서가던 두산 역시 숱한 기회를 놓쳤지만 LG가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결국 두산이 도망가며 승부는 결정 났다.

LG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추가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최주환이 2루타,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1, 2루에 몰렸고 타석에는 칸투였다. 칸투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깊은 땅볼 타구를 쳤는데 오지환이 그림 같은 수비로 병살 처리하며 한 순간에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LG는 5회 말, 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위기 뒤에 찬스’라는 말처럼 선두타자 손주인이 우측에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조쉬 벨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이어 나온 이병규(9) 또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회를 날린 LG는 6회 초에 다시 고비에 처했다. 홍성흔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LG 선발 리오단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이원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김재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역시 병살 처리하며 LG는 또 한번의 위기를 탈출했다.

두산이 계속된 추격 기회를 날리며 흐름이 LG로 넘어갈 차례였다. 6회 말은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7)로 이어져 어떻게든 반전을 꾀해볼 만한 타순이었다. LG의 세 타자는 두산의 2번째 투수 이현승에게 공 9개로 물러났다. 7회부터는 이렇다 할 기회도 없었다. 위기 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LG로 넘어올 뻔했던 흐름을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한 두산이 주도권을 잃지 않았고 승리했다.

[사진. 뉴시스]

잠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