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 첫 승을 거둔 LG 트윈스의 리오단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리오단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회까지 105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0-1로 끌려가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8회 말, LG가 2-1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리오단은 “개인적인 첫 승리도 기쁘지만 팀이 어려울 때 이겨서 더욱 기분이 좋다. 동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오늘(27일) 승리를 계기로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조계현 수석 코치 역시 “리오단이 매우 좋은 투구를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진.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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