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7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5구째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담장을 쏜살같이 넘어가는 비거리 118m짜리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2일 시애틀 전에 이은 시즌 2호 홈런.
3회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와 알렉스 리오스가 범타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에도 투수를 맞고 굴절된 날카로운 내야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챌린지 결과 내야 땅볼로 판정이 번복되며 아쉽게 출루에 실패했다. 7회 베이스 러닝 도중 발목 이상을 느낀 추신수는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314를 마크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홈런과 클린업 트리오의 멀티히트에 힘입은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4-3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텍사스는 12승 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13승 6패)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좁혔다.
[사진. AP 뉴시스]
김재용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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