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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최원태, MVP 수상으로 메이저리그 가시화

서울고 최원태, MVP 수상으로 메이저리그 가시화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4.21 17:45
  • 수정 2014.11.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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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의 ‘에이스’ 최원태(3학년)가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A조에서 MVP를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최원태는 지난 20일 주말리그 서울권 A조 경기고와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최원태는 5전 전승이라는 임무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의식해 경기 초반부터 힘껏 공을 뿌렸다. 최원태가 이날 써낸 기록도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원태는 10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2피안타 1실점 3볼넷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더욱 더 고무적인 것은 구속이 145km~147km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탈삼진 11개라는 숫자를 보더라도 최원태가 빠른 구속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말리그 예선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원태는 3경기 등판 2승 무패 5피안타 1실점 5볼넷 23탈삼진이라는 괴물 투수의 진가를 확연히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은 0.659로 마지막 경기 1실점이 뼈아팠다. 삼진 개수에서도 총 13.2이닝을 던져 탈삼진 23개 기록, 이닝 당 1.7개라는 수치가 나온다.

최원태는 마운드 뿐 만 아니라 타자로써도 높은 야구 지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예선 5경기 출장 15타수 5안타 4타점 5득점 타율 0.333으로 득점 찬스에서 타점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최원태의 아버지 최준석씨는 “(최)원태는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달려온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만들어왔다”며 “변화구도 고등학교 1학년 끝날 무렵에 배웠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신장 185cm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직구는 물론 커브 구속도 120km 이상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서울고에서 강릉공고와 연습 경기에 한창이던 서울고 김병효 감독은 “신체조건과 스피드, 파워가 매우 좋다. 그리고 커브 각은 이미 프로급이다”고 극찬했다. 이날 모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도 “(최)원태가 국내 고교 야구 원탑인건 틀림없다”고도 말했다. 

또한 “이미 모 메이저리그 구단 수뇌부가 최원태를 보기 위해 2번이나 미국에서 들어와 확인했고 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더불어 “황금사자기가 끝나는 시점인 5월 중순에서 말경에 금액적인 부분 등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다.

결국 최원태가 꿈꾸는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는 황금사자기 성적에 달려있지만 이번 MVP 수상으로 그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은 사실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롤모델”이라는 최원태가 메이저리그행을 이룰 수 있을지, 그가 서있는 마운드와 어깨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STN DB]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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