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WK리그 신생팀 KSPO가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드디어 달성했다.
KSPO(국민체육진흥공단)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6라운드 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한 골씩 득점한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5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KSPO와 스포츠토토, 이들 두 신생팀의 대결에서 승리한 KSPO의 강재순 감독은 경기 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1승을 그동안 많이 기대했는데 우리와 리그 참여를 같이한 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서 하게 돼서 무척 기쁘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입장에서 출발할 팀이기 때문에 미안한 감도 있다”며 이번 첫 승리로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KSPO선수들은 주축 공격수 이세움을 축으로 미드필드와 공격, 수비의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경기장에서 뛰는 11명 모든 선수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강재순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인 내 말을 잘 따라줬고 처음 의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작전대로 선수들이 잘 움직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하고 있는 승수에 대한 질문에 강 감독은 “승리는 특별히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와 같은 신생팀인 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1패를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고, 나머지 팀들과 경기에서는 최대한 많은 무승부를 거두는 것이 올 시즌 세운 팀 목표다”라면서 신생팀으로서의 소박한 목표를 내비쳤다.
고양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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