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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KSPO, ''단두대 매치'' 승리… 6경기만에 리그 첫 승

[WK리그] KSPO, ''단두대 매치'' 승리… 6경기만에 리그 첫 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5 21:04
  • 수정 2014.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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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의 ‘단두대 매치’에서 KSPO가 웃었다.

KSPO(국민체육진흥공단)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6라운드 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이세움의 골과 후반 막판 신은이의 추가골로 2-0의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똑같이 1무 4패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로 불리며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을 예고했다.

올 시즌 처음 리그에 참여한 신생팀이 처음으로 만난 경기이기도 한 이 경기는 초반부터 박빙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KSPO는 ‘간판 공격수’ 이세움을 앞세웠고, 스포츠토토는 수비의 ‘핵’ 박미경과 김세은을 전방에 내세웠다.

경기의 주도권은 스포츠토토가 쥐고 있었다. 스포츠토토는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하는 플레이로서 KSPO를 위협했고, 여러 차례 좋은 슈팅찬스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정작 선취골은 밀리고 있던 KSPO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5분 최은지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세움이 그대로 골대로 차 넣으며 선취골을 뽑아낸 것이다.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단 한번의 역습을 통해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KSPO는 단숨에 경기 주도권을 빼앗아 오는데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한 KSPO의 공격과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한 스포츠토토의 공격이 서로 맞물리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이런 가운데 1-0으로 전반전은 KSPO가 한 점 앞선 가운데 끝났다.

후반전에는 KSPO의 완벽한 공세가 전개됐다. 특히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신은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신은이는 투입된 직후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띄면서 특히 아크 주변에서 찬스만 생기면 계속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스포츠토토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렇게 생긴 틈을 이용해 KSPO는 윤소연, 임주현 등 전방의 공격수들이 잇따라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문전을 노렸다. 하지만 밀리고 있는 와중에도 정선영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 나오면서 스포츠토토는 실점 위기를 계속 모면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맹활약을 펼치던 신은이는 결국 골로서 자신의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8분 신은이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재차 본인이 마무리 슛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신은이의 골로 첫 승의 9부 능선을 넘은 KSPO는 막판 스포츠토토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고대하던 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반면, 스포츠토토는 신생팀끼리의 경기에서도 0-2로 패하면서 첫 승의 길이 얼마나 멀고도 험한지 다시 한번 깨달아야 했다.  

고양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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