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부산 뉴시스]
포천시민축구단이 K리그 수원삼성과 상대한다.
25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는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 본선 대진추첨이 열렸다. K리그팀들과 1, 2라운드를 거친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 대학팀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성인축구의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번 32강 본선 진출팀 중 가장 관심이 갔던 팀은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32강에 오른 포천시민축구단. 포천이 과연 어떤 팀을 만나 역사적인 경기를 치를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포천의 이번 32강 상대는 K리그 전통의 강팀이며 지난해 이대회 우승팀인 수원삼성으로 결정됐다. K리그에서도 초호화 맴버로 구성된 수원과 축구계의 ‘주경야독’을 실천하는 포천의 경기는 이번 FA컵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현재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창단 2년차 용인시청을 상대한다. 지난해 32강에서 목포시청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고전을 펼친바 있는 서울은 용인과의 이번 경기에서 지난해의 굴욕을 또 다시 보이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똑같이 강릉을 연고로 하고 있는 강원FC와 강릉시청은 각각 홈에서 충주험멜과 상주상무를 상대하게 됐다. 모두 강릉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팀들이어서 향후 이들 두 팀은 상호 합의를 거쳐 경기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대진추첨을 지켜본 한 관계자가 전했다.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은 오는 5월 18일 오후 7시에 1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리게 된다.
◆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추첨 결과 ◆
성남일화 vs 목포시청
전남 드래곤즈 vs 건국대
전북현대 vs 경희대
수원삼성 vs 포천시민축구단
대구FC vs 울산현대미포조선
FC서울 vs 용인시청
광주FC vs 수원시청
포항 스틸러스 vs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시청 vs 상주상무
부산교통공사 vs 경남FC
천안시청 vs 부산아이파크
강원FC vs 충주험멜
고양 국민은행 vs 제주 유나이티드
김해시청 vs 대전시티즌
인천유나이티드 vs 연세대
안산 할렐루야 vs 울산현대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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