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유희관의 역투 속에 KIA 타이거즈를 물리쳤고, 삼성 라이온즈는 10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K는 선발 레이예스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8-1로 제압했다. 김강민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한화와의 3연전을 모조리 쓸어담으며 6승 2패,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마산에서는 NC가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며 4-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진 9회 말, 볼넷 2개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종욱이 손승락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는 두산이 4-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KIA 선발 양현종 또한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울산 경기는 10안타를 몰아친 삼성이 롯데를 7-1로 제압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2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4월 6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문학 : SK 8-1 한화
마산 : NC 4-3 넥센
잠실 : 두산 4-1 KIA
울산 : 삼성 7-1 롯데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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