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이 구성한 국가대표 협의회(국대협)는 22일(금) 오전 10시 30분 대한농구협회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최종 선발에 관해 논의를 펼친 끝에 1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명단 합류 여부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전주 KCC의 하승진은 부상 회복 및 2010-2011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쳐 유재학호에 최종 승선하는 영예를 안았다. 반면, 오세근과 함께 대학생 신분으로 대표팀 합류의 꿈을 키웠던 중앙대의 김선형은 끝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이 확정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한국 농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매 경기 투혼을 불사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발표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중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아시안게임 개막 8일전인 11월 4일까지 24명의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선수 중 1명과 교체할 수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다음달 10일 8년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를 위해 중국 광저우로 떠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최종명단>
가드 : 양동근(울산 모비스), 이정석(서울 삼성), 박찬희(안양 인삼공사)
포워드 : 김성철(안양 인삼공사), 이규섭(서울 삼성), 김주성(원주 동부), 조성민(부산 KT), 양희종(상무)
센터 : 이승준(서울 삼성), 함지훈(울산 모비스), 하승진(전주 KCC), 오세근(중앙대)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