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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이진아, 힘겨운 승리로 ''국제여자챌린저'' 4강행

[테니스] 이진아, 힘겨운 승리로 ''국제여자챌린저'' 4강행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4.15 15:08
  • 수정 2014.12.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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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 여자 테니스 선수, 이진아가 2년 연속 ‘국제챌린저테니스대회’ 2회 연속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진아(세계164위)는 15일 인천 가좌시립코트에서 열린 2011 인천 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쉬웬쉰을 2-1(7-6 5-7 6-4)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상위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이진아는 한수 아래인 쉬웬쉰(299위)을 상대로 1, 2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3세트 역시 4-4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로 이어지며 8강 탈락의 암운까지 드리웠지만 이진아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코트 구석으로 정확한 스트로크를 꽂아 넣으며 연이은 2게임을 가져가 힘겨웠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진아는 내일 오후, 일본의 세마 유리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됐다.

 

이진아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해 꼭 우승하겠다”고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이진아와 함께 8강에 올랐던 김소정은 뉴질랜드의 조네스 사샤(256위)를 2-0(6-1 7-5)으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인천 =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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