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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집중타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

[프로야구] KIA, 집중타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4.14 23:10
  • 수정 2014.11.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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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과 간만에 제 몫을 다한 불펜을 앞세워 전날 영봉패를 되갚았다. KIA는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김주형의 2타점 2루타와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넥센 투수진에 꽁꽁 묶였던 KIA 타선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무서운 집중타를 휘둘렀다. 3회 말 김상훈의 볼넷과 안치홍의 땅볼로 1사 2루를 만든 기아는 김상훈이 넥센 선발 나이트의 폭투를 틈타 홈까지 내달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해서 기아는 이용규의 안타, 이현곤의 우전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넥센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내보였다. 4회 만루 기회에서 허준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격한 넥센은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장영석이 중견수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점을 추가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IA 타선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KIA는 6회 선두타자 이범호가 뜬공, 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됐지만 이때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4득점에 성공하고 승부를 갈랐다.

KIA는 김상현의 몸에 맞는 공과 나지완의 볼넷으로 넥센 선발 나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구원 투수로 나선 마정길에게 김주형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뺐어냈다. KIA는 계속해서 김상훈이 안타를 때려내며 대주자로 나섰던 신종길을 불러들인 데 이어, 안치홍이 3루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더 보태 점수를 6-2로 만들었다.

넥센도 7회말 만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구원 투수로 나선 서재응에 막혀 한 점을 더 얻는데 그쳤다. 서재응은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박정준에게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며 한 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베테랑 이숭용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동안 볼넷 2개, 안타 5개를 내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오래간만에 불펜이 제 몫을 다 해내며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특히 무너진 불펜을 재건하기 위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 서재응의 호투가 빛났다. 서재응은 만루 위기이던 7회 등판해 2.1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재응이 KIA 불펜에 힘을 불어 넣어준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KIA의 투수진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반면 넥센은 다시 한 번 쉽게 패배하지 않는 저력을 선보였지만 KIA 타선의 집중타에 무너지며 아쉽게 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2차례 등판에서 14.2이닝동안 자책점 1점만을 내어주는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발 나이트는 5.2이닝 4피안타 4K 3실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2번째 패배(1승)을 안았다.

[사진. KIA 타이거즈]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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