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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지성 결승골'' 맨유, 첼시 꺾고 UCL 4강 진출

[해외축구] ''박지성 결승골'' 맨유, 첼시 꺾고 UCL 4강 진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3 07:23
  • 수정 2014.11.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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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에 승리를 거두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로 첼시를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맨유는 4강전에서 인터밀란과 샬케04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맨유는 루니와 치차리토를 투톱으로 세우고 박지성과 나니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4-4-2진형으로 나왔다.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여 공수 양면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결승골까지 만들어 내며 남은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첼시는 1차전에서 부진했던 지르코프와 드록바 대신 말루다와 아넬카가 포진하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토레스는 선발로 나와 원톱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여전히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45분 만에 드록바와 교체되는 망신을 당했다.

전반초반부터 양 팀은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8분경에는 박지성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알렉스와 존 테리를 제치고 중앙으로 힐패스를 연결해주었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첼시는 곧바로 아넬카가 골대 오른쪽을 살짝 스쳐지나가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다시 루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램파드 역시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응수했다.

전반 26분에는 루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치차리토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을 성공 시켰지만, 업사이드 반칙으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의 위기가 지나가자 다시 맨유가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아넬카가 단독찬스를 맞이할 뻔했지만 반 데 사르가 태클로 겨우 걷어냈다.

전반 후반부터는 홈팀 맨유가 짜임새 있는 미드필드들의 패스웍으로 서서히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결국 전반 43분, 긱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인사이드킥으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가로지르는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치차리토가 달려들며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1,2차전 합계 총 2골이 뒤진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레스를 빼고 드록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맨유는 수비진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며 첼시의 공세를 대비했다.

후반초반 첼시는 만회골을 위한 공격을 시도했다. 10분경에는 드록바가 돌면서 강력한 왼발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고 1분 뒤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다시 드록바가 직접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첼시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다시 홈팀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22분, 나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체흐의 간담을 서늘케 한데 이어, 긱스의 헤딩슈팅은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후반 25분, 첼시의 하미레스가 경고누적으로 인한 퇴장을 당하며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다.

후반 31분, 드록바가 페널티 왼쪽지역에서 오른발 슈탕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내며 준결승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지만, 바로 박지성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긱스의 전진패스를 가슴으로 침착하게 트래핑 한 뒤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첼시를 침몰시켰다. 박지성은 또다시 중요한 경기에서 어김없이 골을 작렬시키며 ‘강팀킬러’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결국, 맨유는 박지성의 골을 최후까지 지켜내며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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