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전가을. 그녀의 활약이 이번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수원FMC에서 현대제철로 이적한 전가을은 화려한 개인기와 높은 골 결정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의 ‘에이스’로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개막 경기에서 그림 같은 코너킥으로 자신의 올 시즌 첫 포문을 연 전가을은 4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4골을 성공시키며 리그득점 1위에 올라,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INT▶한준희 해설위원
"전가을 선수는 특히, 측면에서 드리블을 할 경우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파괴력이 있고 개인기가 탁월한 선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드리블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킥이나, 세트플레이를 처리하는 능력에 있어서도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치러진 부산상무와의 4라운드 경기도 전가을의 폭발적인 공격본능은 그 빛을 발했습니다. 경기 초반, 화려한 개인기를 무기로 상대 수비를 휘젓더니 결국 전반전에 한 골, 후반전에 또 한 골을 더해 팀의 5-1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INT▶전가을 인터뷰
"우리 팀 선수들 정신력부터가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고, 저부터도 많이 달라졌고요. 게임에 임하는 각오도 많이 달라졌고, 점점 맞춰가는 과정에서 오늘 경기가 잘 된 것 같아요."
새롭게 둥지를 옮긴 전가을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소속팀 현대제철의 우승의 한을 풀어줄 주인공으로 우뚝 설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ONSTN SPORTS 김운용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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