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황진성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MVP 및 베스트 일레븐의 영예를 안았다.
황진성은 9일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 그림같은 프리킥 골까지 성공시키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비록 포항은 인천에 2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유연한 드리블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황진성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전은 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수비수 박정혜와, 김창훈 등 2명의 선수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혜는 올 시즌 '실리축구'로 거듭난 대전 수비의 주축으로 자리잡아 안정된 경기를 이끌었다. 김창훈은 타이트한 압박과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이들은 제주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공격수 부문에는 경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대구의 김현성과 후반전, 교체된 지 2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 낸 부산의 양동현이 선정됐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황진성 이외에도 인천의 카파제, 전남의 레이나, 수원의 오장은이 뽑혔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박정혜와 김창훈 뿐만 아니라 전북의 심우연과 성남의 홍철이 선정됐다. 특히 홍철은 지난 4라운드에서는 미드필드 부문에서도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힌 바 있다.
또한 광주의 박호진은 상주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방어해내면서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5라운드 베스트 팀은 포항이, 베스트 매치는 종료 직전 극적으로 승부가 갈린 대구와 경남의 경기가 선정됐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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