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포 카를로스 테베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테베즈는 12일(한국 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0/2011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경기시작 16분 만에 부상으로 발로텔리와 교체됐다. 맨 시티는 테베즈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며 홈팀 리버풀에게 0-3의 완패를 당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갖은 인터뷰에서 “테베즈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매우 어려운 주말이 될 것이다. 겨우 5일 밖에 남지 않았다. 테베즈는 뛰지 못할 것 같다.”며 테베즈의 결장을 예고했다.
테베즈는 부상에서 회복하기까지 약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테베즈는 이번 주말 예정된 맨유와의 FA컵 준결승은 물론이고 블랙번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에게 테베즈의 결장은 엄청난 전력의 손실이다. 현재 공격진에서 공격을 풀어주고 결정까지 지어주는 선수는 테베즈가 유일하다. 발로텔리는 주로 왼쪽측면에서 뛰어왔고 올 겨울 약 500억을 주고 데려온 에딘 제코는 아직도 리그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맨유로서는 테베즈가 결장함에 따라 수비부담을 덜게 됐다.
한편, ‘600억의 사나이’ 앤디캐롤은 데뷔골과 헤딩추가골을 터트리며 맨 시티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아주 기분 좋은 날이다.”며 “나의 첫 번째 골과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하며 데뷔골을 터트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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