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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공·수 밸런스’ 한국, 멕시코에 0-4 완패

‘무너진 공·수 밸런스’ 한국, 멕시코에 0-4 완패

  • 기자명 류호준
  • 입력 2014.01.30 13:28
  • 수정 2014.1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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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30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폴리도의 해트트릭과 페랄타에게 골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6명의 교체를 통해 다양한 선수를 시험하며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골 결정력에서 밀리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2월 2일 미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3주간의 미국-브라질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멕시코는 화려한 개인기과 패스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대한민국 역시 박종우와 이명주가 거친 파울로 멕시코의 돌파를 저지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김신욱과 함께 공격의 선봉장에 선 이근호는 전반 8분과 15분 특유의 발 빠른 개인기로 돌파 후 슛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해서 막혔다.

전반전 중반 이후 경기력이 살아난 한국은 양 측면의 김태환과 염기훈을 활용하여 최전방의 김신욱을 겨냥한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멕시코 역시 거친 파울로 한국의 공격을 끊어내며 프리킥을 자주 허용했다. 박종우는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멕시코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미구엘 폰세가 박진포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랄타가 강민수를 등지며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한국은 전반전 종료 직전 추가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미구엘 폰세의 프리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페냐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폴리도가 슛으로 마무리했다. 첫 번째 슛이 박진포에 막히자 폴리도는 재차 슛을 시도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신욱과 이명주, 염기훈을 불러들이고 이승기, 이호, 김민우를 투입하며 선수의 변화를 줬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후반 14분 이근호 대신 고요한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김신욱의 교체 이후 한국은 이승기와 고요한, 김민우 등이 공격의 선봉에 서는 제로톱으로 멕시코에 맞섰다.

멕시코의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로 후반전부터는 측면 공격 대신 짧은 패스와 개인기로 골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어 후반 23분과 32분 각각 김진수와 박종우를 불러들이고 김대호와 송진형을 투입하며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시험해보았다. 다양한 선수를 교체하며 조직력이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멕시코에게 돌파를 자주 허용했다.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던 한국은 경기 막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브리주엘라가 순식간에 수비수 5명을 제치며 크로스를 올렸고 폴리도는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에는 네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완패했다. 멕시코는 중거리 슛이 김승규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재차 슛을 시도했고 이마저도 김승규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폴리도가 다시금 슛을 시도하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폴리도는 A매치 데뷔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류호준 기자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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