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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선제골’ 홍명보호, 코스타리카 꺾고 새해 첫 승

‘김신욱 선제골’ 홍명보호, 코스타리카 꺾고 새해 첫 승

  • 기자명 김영재
  • 입력 2014.01.26 16:46
  • 수정 2014.11.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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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26, 울산)의 선제골로 한국이 코스타리카를 제압하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2선에는 김민우와 고요한이 좌우날개로 서고, 이근호가 중앙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박종우와 이명주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를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포백은 김기희, 김진수, 강민수, 이용이 맡았다. 수문장은 김승규가 정성룡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나섰다.

첫 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의 침투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내준 공을 김신욱이 넘어지면서 선제골로 연결했다. 선취골 이후 한국은 시종일관 코스타리카를 몰아세우며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우세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후반 23분 랜달 브레네스는 이용에게 오른발로 거친 양발태클을 가했다. 부상위험이 큰 거친 태클이었다. 이에 심판은 브레네스에 퇴장명령을 내렸다. 한국은 수적인 우세 속에서 더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박종우가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여러차례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다.

후반 40분 코스타리카는 마우리시오 카스틸로까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2명이 부족한 코스타리카는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수적인 우위를 앞세운 한국은 전지훈련에서의 첫 A매치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이번 전지훈련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영재 기자 / kyj8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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