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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지켜봐야할 2010-2011 NBA 경기들

[NBA] 지켜봐야할 2010-2011 NBA 경기들

  • 기자명 이재승
  • 입력 2011.01.12 11:01
  • 수정 2014.11.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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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 뉴시스]
 
2010-2011 NBA의 개막이 일주일여가 채 남지 않았다. 각 팀들은 프리시즌을 치르며 마지막으로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는 어느 해 보다 이적시장의 열기도 한 몫 하고 있다. 벌써부터 예견된 대어급 선수들의 이동으로 달라진 팀 전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올 여름을 달구었던 선수는 단연 르브론 제임스. 가장 기대를 받았던 제임스가 마이애미로 행선지를 정하면서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로 구성된 BIG3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큰 관심사다. 더불어 2연패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의 3연패 여부와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도 전력보강에 성공하며 우승을 꿈꾸고 있다.

강팀들이 늘어난 만큼 팬들의 기대치 또한 높다. 이른바 '지구방위대'를 구성하며 우승을 위한 팀들의 경쟁이 어느 시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규시즌 내내 벌어지는 경기들 중 지켜봐야 할 빅매치를 엄선해 봤다(일정은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
일시 : 10월 27일
관전포인트 : 개막전, 신구 BIG3간의 대결
기타 일정 : 11월 12일, 2월 14일, 4월 11일

NBA 사무국이 개막전부터 파격적인 경기를 배정했다. 그야말로 NBA 최고스타들의 맞대결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 예정이다. 매치업 면면을 보면 더욱 화려하다. 보스턴의 주축인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앨런. 마이애미의 주력인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펼칠 매치업은 팬들이 기대하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매치업이다.

비록 보스턴은 지는 해라 볼 수 있고, 마이애미는 최전성기에 다다른 선수들이라 기량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보스턴은 기존의 빅3에 샤킬 오닐과 저메인 오닐이 가세했고, 마이애미는 슈퍼스타 3인방에 마이크 밀러와 여러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올스타전 못지않은 볼거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LA 클리퍼스 vs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일시 : 10월 28일
관전포인트 :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빅맨인 블레이크 그리핀과 그렉 오든의 대결

2009 드래프트 1순위인 블레이크 그리핀. 2007 드래프트 1순위인 그렉 오든. 아이러니하게도 두 선수 모두에게 좋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촉망받는 기대를 뒤로 하고 부상으로 데뷔가 늦어진 점이 그 것이다. 그리핀과 오든 모두 부상으로 당해 시즌을 모두 날려버리며 데뷔 축포를 동기들에 비해 1년 늦게 터트렸다.

이 두 선수가 처음으로 한 경기장에서 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비록 포지션이 달라 직접적인 매치업이 이루어질 확률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향후 리그를 이끌어 갈 빅맨들을 한 곳에 보는 것도 이 경기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 게다가 두 팀 모두 올스타급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사다.

클리퍼스는 배런 데이비스, 에릭 고든, 알 파룩 아미누 그리고 크리스 케이먼이 대표적인 선수들. 반면 포틀랜드는 브랜든 로이, 라마커스 앨드리지, 니콜라스 바텀, 안드레 밀러, 마커스 캠비 등이 포진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히트 vs 올랜도 매직
일시 : 10월 30일
관전포인트 : 르브론 제임스 vs 드와이트 하워드, 지구 최고의 라이벌
기타 일정 : 11월 25일, 2월 4일, 3월 4일

NBA 최고의 몸빵(?) 대결. 지난 2008-2009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제임스는 하워드의 올랜도에 무릎을 꿀으며 우승의 꿈을 미뤄야만 했다. 그리고 제임스는 팀을 옮겨 하워드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마이애미가 이번 여름 파격적인 행보로 '지구방위대'를 구성하며 당당 유력한 지구 우승후보. 이에 올랜도는 지난 3시즌간 꾸준히 남동지구 우승을 차지한 만큼 지역구 내 패권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공공연하게도 두 팀은 플로리다 주 내에 속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히 치열한 라이벌로 발전(?)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아도 양 팀 선수들 면면이 상당히 화려한 점도 돋보인다. 이 외에도 같은 지구 소속이다 보니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쳐야 하기에 팬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질만한 경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일시 : 11월 27일
관전포인트 :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맞대결, 북서지구 라이벌
기타 일정 : 12월 31일, 1월 15일, 3월 19일

2008-2009 시즌은 댈러스의 승리. 2009-2010 시즌은 샌안토니오의 승리. 그렇지 않아도 두 팀은 서부 컨퍼런스 내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팀들이다. 그럼에도 샌안토니오와 댈러스는 최근 2시즌 연속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질긴 악연을 자랑해왔다.

그 악연 이후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리처드 제퍼슨과 재계약을 하며 전력손실을 줄였다. 댈러스는 브랜든 헤이우드와 재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타이슨 챈들러까지 영입하며 단숨에 센터진까지 잘 메웠다.

2000년대 이후 줄곧 리그를 이끌어 온 팀들답게 다시금 다가오는 매치업 또한 기대를 갖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

댈러스 매버릭스 vs 마이애미 히트
일시 : 11월 28일
관전포인트 : 덕 노비츠키, 캐런 버틀러, 션 메리언 vs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각 컨퍼런스 대표하는 올스타 팀들 간의 맞대결. 두 팀 모두 치열한 디비전에 속해 있는 공통점까지 흡사 비슷하다. 물론 이름값으로는 댈러스의 선수들이 다소 밀리는 듯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시즌말까지 보여준 댈러스의 전력은 실로 엄청났음을 고려할 때 댈러스도 충분히 마이애미와 맞붙어 볼 만한 전력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버틀러와 메리언 모두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다보니 제임스와 웨이드로 대표되는 마이애미의 공격을 얼마만큼 잘 봉쇄하는 여부에 따라 경기당락여부가 갈라질 공산이 크다.

올랜도 매직 vs 보스턴 셀틱스
일시 : 12월 26일
관전포인트 :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대결 그 후, 동부의 패권
기타 일정 : 1월 18일, 2월 7일

최근 2시즌간 줄곧 상위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팀. 지난시즌에는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은 바 있다. 그 두 팀이 마이애미라는 큰 산을 잠시 제쳐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실 마이애미가 워낙에 화끈하게 전력보강을 하다 보니 스포트라이트가 몰린 감이 있지만, 올랜도와 보스턴도 내실 있는 움직임으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는 평. 그렇기 때문에 지난시즌 컨퍼런스 파이널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보인다.

LA 레이커스 vs 마이애미 히트
일시 : 12월 26일
관전포인트 :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미리 보는 NBA 파이널
기타 일정 : 3월 11일
역시나 NBA는 크리스마스를 지나치지 않았다. 사실상 미리보는 NBA 파이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아마 지켜보는 팬들은 벌써부터 이 경기를 기다릴지도 모른다. 마이애미가 제임스를 영입하자마자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매치업. 예상대로 우승을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두 팀이 상대를 맞아 처음으로 경기를 가진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와의 자존심 대결도 충분히 볼만하지만 마이애미가 웨이드를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으로는 맞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파우 가솔과 크리스 보쉬라는 엘리트 빅맨을 보유한 점과 두 팀 모두 벤치진까지 두터워 이 대결만큼은 사실상 리그 최고의 흥행매치나 다름없다.

댈러스 매버릭스 vs LA 레이커스
일시 : 1월 20일
관전포인트 : 서부 컨퍼런스 최고의 팀들 간 매치
기타 일정 : 3월 13일, 4월 1일
지난시즌 서부 컨퍼런스 1, 2위 팀들. 댈러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 이후 레이커스의 홈에서 레이커스를 잡은 바 있어 큰 관심이 가는 경기라 할 수 있다. 비록 정규시즌의 행보와는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팀의 명암이 상반되었지만, 두 팀 모두 전력을 잘 보강한만큼 다시금 맞닥들인다면 지난시즌 이상의 빅 경기가 될 만하다.

LA 레이커스 vs 보스턴 셀틱스
일시 : 1월 31일
관전포인트 : 파이널 이후 첫 대결
기타 일정 : 2월 11일
지난시즌 파이널의 리벤지 매치. 보스턴은 과연 7차전에서 패한, 아니 우승 타이틀을 내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 온 두 팀답게 지난 파이널은 '클래식 파이널'로 명명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고, 승부도 7차전까지 가며 '역시'라는 찬사를 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지난시즌 파이널을 뒤로한 두 팀이 1월 말이나 돼서야 다시금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벤치에서 전력을 보탤 수 있는 핵심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점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잘만 한다면 파이널에서도 이 두 팀의 대결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 그만큼 현재 두 팀의 전력은 우승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게다가 상대를 꺾어 넘어트릴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꾸렸기 때문에 지난시즌보다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이재승 기자 / considerate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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