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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스트라이커 로빈 반페르시가 우승에 대한 각오를 재차 밝혔다.
반페르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블랙풀과의 경기 후 갖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해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7경기가 남아있고 우승컵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끝까지 맨유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반페르시는 블랙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월콧의 크로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맨유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줄이게 됐다.
한편, 반페르시의 팀 동료 옌스레만 골키퍼는 “때때로 인생은 놀라움으로 가득 차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역전우승이 불가능 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레만 골키퍼는 이날 블랙풀과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알무니아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벵거감독은 “그의 판단력은 여전했고 세트피스에서도 그는 정확한 지시를 내렸다.”며 레만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만은 아스날에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뛴바 있으며, 특히 2003-2004시즌에는 팀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5월 현역에서 은퇴한 레만은 벵거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아스날은 오는 18일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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