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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 박주영을 원하는 세 가지 이유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 박주영을 원하는 세 가지 이유

  • 기자명 반진혁
  • 입력 2014.01.23 11:33
  • 수정 2014.1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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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4·에인트호벤)과 박주영(30·아스널)이 대표팀 합류를 놓고 연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 박주영을 포기 못하는 이유가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부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현재 대표팀은 손흥민(23·레버쿠젠), 이청용(26·볼턴), 기성용(25·선덜랜드) 등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연령대가 낮아져 평균연령이 25.58세에 불과하다. 홍명보 감독도 "대표팀 선수들이 좋은 재능을 갖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경험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러한 점으로 비추어 보아 박지성과 박주영은 대표팀에서 필요하다.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 시절 대표팀의 주장을 역임하면서 절치부심 리더 역할로 대표팀의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했었다. 박주영도 런던올림픽 대표팀 당시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면서 올림픽 대표팀에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냈다. 팀의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동메달 획득에 많은 부분을 기여했다.

두 번째에는 경험적인 측면이다. 현재 대표팀의 주전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 경험이 전무하다. 월드컵 경험이라고는 이청용(26·볼턴), 기성용(25·선덜랜드), 김보경(26·카디프시티), 정성룡(29·수원 삼성) 등으로 월드컵 출전 경험이 남아공 월드컵 출전 경험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이에 반해 박지성은 한일 월드컵, 독일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출전 등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으로 메이저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박주영도 독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 출전으로 박지성 못지않게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박지성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시 4회 연속 출전, 4회 연속 득점 기록과 더불어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기에 박지성의 브라질 월드컵 출전여부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는 전력 상승에 대한 측면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신적인 역할의 리더, 풍부한 경험은 대표팀의 전력에 상승세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박지성은 좌우 날개뿐 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해 박지성 시프트라는 홍명보호에게 또 하나의 전술을 부여할 수 있다. 최근 김신욱의 상승세로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대한 의견이 한 풀 꺾이긴 했지만 박주영이 합류한다면 최전방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리킥에 일가견이 있는 박주영이기 때문에 세트피스 플레이에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박지성과 박주영이지만 걸림돌은 있다. 최근 “말은 안 했지만 박지성의 복귀를 머릿속으로 염두하고 있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하겠다.”라는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 발언 아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최근 박지성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표팀 복귀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복귀는 미궁에 빠졌다.

반면 박주영은 최근 소속팀 아스널에서 올 시즌 리그 컵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발탁 우선순위인 소속팀에서 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면서 발탁 조건에 부합하지 않고 있다. 박주영 본인이 대표팀 합류에 원한다면 이적을 감행해 팀을 옮겨 출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박지성과 박주영의 합류 카드를 손에 거머쥘 수 있을지 박지성과 박주영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반진혁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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