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14번째 대회가 펼쳐진다.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 FC 14번째 대회에서 패더급 챔피언이 가려진다. 패더급 토너먼트 파이널 리스트는 명문팀 팀파시의 권배용과 패더급 신성으로서 결승에 안착한 MMA 스토리의 최무겸이다.
권배용은 토너먼트 8강 당시 UFC를 두 번이나 거친 일본 경량급 강자 오미가와 미츠히로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근소한 우위로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후 코리안 킬러라고 불리는 일본의 우메다 코스케를 만나 저공 플라잉 니킥을 앞세워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최무겸의 행보는 순조로웠다. 8강 당시 유럽의 입식 단체 글로리 출신의 젊은 신성 허벌트 기븐을 상대로 한단계 높은 수준의 MMA를 구사해 안정적으로 4강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극강의 레슬러 길영복과의 대결이 예정됐던 4강 경기는 길영복의 계체 실패로 인해 최무겸이 자동으로 결승에 오른 것이다. 단 한 번의 대결로 당당히 결승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이 둘의 간절함과 투지는 상당하다. 권배용은 시종일관 상대 선수인 최무겸에 대해 “좋은 동생이자 좋은 선수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결국은 자신이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거머쥘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무겸 역시 “어렵게 온 기회인 만큼 반드시 패더급 챔피언이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로드 FC 패더급 토너먼트 결승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개그맨 윤형빈의 로드 FC 데뷔전과 라이트급 챔피언 0순위 쿠메타카스케의 경기 등 수준 높은 매치들이 준비돼 있다. 로드 FC 014의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 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 생중계를 한다.
[사진. 로드 FC]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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