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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 해트트릭’ 첼시, 맨유 완파하고 선두권 맹추격

‘에투 해트트릭’ 첼시, 맨유 완파하고 선두권 맹추격

  • 기자명 유상빈
  • 입력 2014.01.20 09:06
  • 수정 2014.11.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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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맨시티 만큼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이번에도 그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일 새벽(한국시각)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는 에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첼시가 3-1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계속된 패배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도 질 경우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궁지에 몰려있는 맨유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첼시를 압박했다.

그러나 첼시의 수장은 다름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 홈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무리뉴였다. 초반에는 맨유의 공세에 약간 흔들렸으나 무리뉴 감독의 회심의 카드였던 사무엘 에투가 전반 16분,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는 완전히 첼시에게로 넘어갔다.

에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종료 1분전, 케이힐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골로 마무리한 에투는 후반 3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의 헤딩 슛이 데헤아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루즈볼을 놓치지 않으며 해트트릭을 성공 시켰다.

맨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치차리토는 후반 32분, 존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하는 골을 넣었다. 추격에 박차를 가한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비디치가 아자르에게 살인태클을 가하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비디치는 그대로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3-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 승리로 첼시는 선두 아스날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맨유는 라이벌 첼시와의 경기에서 완패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유상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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