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팀들의 분전이 눈에 띈 10라운드였다.
18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3-14 FK리그 10라운드에서 중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아내면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갔다.
A조 2위와 B조 1위의 대결로 가장 관심을 모은 제천FC와 판타지아부천FS의 대결은 수비적인 경기 운영 속에 판타지아부천FS가 2-1의 승리를 거뒀다. 수비 풋살의 정석을 보여준 경기였다. 양 팀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판타지아부천FS에는 득점랭킹 5위 이두용이 있었다. 이두용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0연승에 도전한 A조 1위 전주매그풋살클럽은 B조 최하위 IFC대전을 상대로 15골을 넣으면서 15-2, 대승을 거두고 10연승에 성공했다. 전주매그풋살클럽의 신종훈은 혼자서 4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IFC대전은 승,무 없이 11패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상도 팀들의 대결로 주목받은 대구오성FC(A조 4위)와 예스구미FC(B조 5위)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의 주득점원인 이동근과 이정원은 각각 5골과 3골을 넣으면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B조 2위 서울은평FS는 5골을 넣은 최경진과 4골을 넣은 최용환의 활약으로 A조 5위 드림허브군산FS를 11-9로 물리쳤다. 드림허브군산FS는 유상은이 5골을 넣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2번의 자살골을 내주면서 운이 따르지 못했다.
선두권 추격에 나선 B조 3위 FS서울은 A조 최하위 피프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 FS서울은 이한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3-3, 낙승을 거뒀다.
B조 4위 용인FS는 4골을 몰아친 이현규의 활약으로 접전 끝에 A조 3위 서울광진풋살클럽을 7-6으로 이기고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한국풋살연맹]
박찬동 기자 / pcdboy86@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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