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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WC] '잉글랜드전 대참사 극복' 케이로스, “피 흘린 자존심에 붕대 감았다”

[카타르 WC] '잉글랜드전 대참사 극복' 케이로스, “피 흘린 자존심에 붕대 감았다”

  • 기자명 하상우 기자
  • 입력 2022.11.25 22:19
  • 수정 2022.11.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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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간시간 터진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정규시간 내내 득점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15분 사르다르 아즈문의 패스를 받은 알리 골리자데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6분에는 아즈문과 골리자데의 슈팅이 연속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0분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웨일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가 메흐디 타레미를 막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고 안면부를 가격했다. 주심이 VAR 판독에 나섰고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활용해 총공세를 퍼붓던 이란이 결국 웨일스의 수비를 뚫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루즈베 체시미가 가로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0분 상대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레자에이안이 골기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케이레스 감독은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경기 후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우리는 팬들을 위해 뛰고 있고 그들을 위해 승리했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우리는 오늘 놀라운 개성으로 경기를 펼쳤다. 일체감과 유대를 갖고 뛰었다”라며 “두 번째는 피 흘린 나쁜 기억을 지웠다는 것이다. 우리는 첫 경기에서 자존심에 피를 흘렸다. 오늘 승리로 출혈을 멈추게 할 좋은 붕대를 붙였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올라섰다.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간 이란은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의 최종 3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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