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이완 원 로버츠(53)가 후배들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웨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40분 골키퍼 웨인 헤네시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웨일스는 후반 추가시간 루즈베 체시미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어 라민 레자에이안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지난 22일 미국과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2차전에서도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이완 윈 로버츠는 “웨일스의 경기에 실망했다. 솔직히 1, 2차전 모두 못 했다”고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이어 “미국과의 1차전도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오늘은 (미국보다) 더 나은 팀에게 졌다. 이란은 더 기술적이고 자신 있게 경기했고 날카로웠다. 전혀 불평할 수 없는 결과”라고 평했다.
웨일스의 문제점을 체력으로 꼽으며 “선수 중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90분을 뛰는 선수가 충분하지 않다. 체력이 안 좋으니 아무도 생기있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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