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 위민이 홈 유니폼 반바지 색상을 흰색에서 남색으로 변경했다.
이 결정은 월경 기간 흰색 바지를 착용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선수단과 구단 측의 상의 후 내려졌다.
WBA 위민은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남색 바지를 입기로 결정했다. 월경 기간 흰색 옷을 입는 것은 모든 스포츠에서 여성들이 강조했던 문제”라며 “구단은 앞으로 홈 유니폼을 제작할 때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장 한나 조지는 “구단이 유니폼 색 변경을 지지해줘서 기쁘다. 구단을 대표하고 깔끔하게 보이는 유니폼을 입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라며 “유니폼 변경은 추가적인 걱정이나 불안 없이 우리 성과에 집중하는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WBA 위민의 이번 조치는 흰색 스포츠 의류와 월경 주기에 관련해 변화를 시도한 가장 최근 사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7월 ‘2022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남녀 선수 모두가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는 판결에 항의하기 위해 벌어진 시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