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약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한 이강인(21)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21일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 영광스러운 자리고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소집명단이 나올 때마다 기대는 한다. 매 순간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뽑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에 대해 “다른 비결은 없다. 소속팀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다. 선수가 꾸준히 뛰고 못 뛰고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이강인은 “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다. 다만 월드컵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그런 건 아니다. 매 순간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서는 ”흥민이 형은 장점이 많은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저도 최대한 옆에서 흥민이 형을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이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이 9월 두 번의 A매치 경기에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