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등 이번 주말 태안이 즐겁다.
 
1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3·4일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8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4일 신두리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태안 서해랑길 걷기 여행’이 열린다.

신두사구는 태안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해안사구로,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과 함께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이국적인 사막 풍경이 일품이다.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첫날인 3일 ‘예술과 함께하는 모래조각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3개국 전문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열리는 모래조각 국제 경연 및 작품 전시를 비롯해 예술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4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30개 팀 약 200명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열린다. 대상 1팀 50만원 등의 상금이 상팀에게 주어진다.

서해랑길 걷기 여행은 페스티벌과 연계 운영된다. 전국 ‘코리아둘레길’ 중 태안이 포함된 ‘서해랑길’을 걷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서해랑길 70코스 왕복 8.6km를 약 2시간 30분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신두리 해수욕장과 사구 일원을 포함한 코스에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걷기 여행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고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샌드아트와 모래조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 태안이 자랑하는 광활한 모래언덕에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