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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는 유망주 그 원석을 찾아서 ⑮ 창동 mma story의 용맹정진 김종훈

잠들어 있는 유망주 그 원석을 찾아서 ⑮ 창동 mma story의 용맹정진 김종훈

  • 기자명 홍순근
  • 입력 2013.12.24 13:20
  • 수정 2014.11.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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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mma story의 용맹정진 파이터 김종훈을 만나다.

- 반갑다. 간단한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십니까 창동 mma story의 김종훈입니다. 176에 70의 체중이고 벤텀급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적은 4전 4승입니다.

- 전승이라...성적이 좋은데 활동무대는 어디였는가?

일본의 히트와 대만대회, 한국의 로드fc 인투리그 등입니다.

- 많은 선수들이 그렇듯 70정도의 체중으로 벤텀에서 뛴다면 감량 폭이 작지 않은데?

아무래도 10키로 혹은 그 이상 감량해야 하니 무리가 따르긴 합니다. 그래서 전 다른 선수들관 다르게 단시간 감량보다는 시합 한 달 전 혹은 늦어도 3주정도 전부터는 감량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 그런가?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실제 만나보니 상당히 미남이다.

감사합니다.(웃음) 사실 학창시절에는 안경도 두꺼운 걸 끼고 다니고 외모에 별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 친구들 사이에선 못생긴 쪽에 들어갔는데 몇 년 전 라섹 수술을 하고 나름 스타일을 좀 찾다보니 아주 가끔 미남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웃음)

- 여자친구나 여성 팬은 있는가?

아주 가끔 미남소릴 듣는 외모라 그런지 아직은 없습니다. 저와는 달리 동생은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아주 속이 타들어갑니다. (웃음) (주-김종훈 선수의 동생 역시 mma유망주로 손꼽히는 김민우 선수이다)

- 안타깝다. 하지만 외모와 다르게 매서운 실력으로 어릴 때부터 이름을 날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름을 날렸다기 보다는 주짓수 대회에서 조금 주목을 받긴 했습니다. 사실 저보다 동생이 주짓수나 타격 모두 잘하는 편인데 동생 덕에 같이 알려진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운동경력은 어찌되는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동네 태권도장에서 운동을 하다 합기도로 전환했는데 당시 주짓수 도장을 다니시던 이모부가 강력하게 주짓수를 추천하셔서 입문하게 됐습니다. 이후 mma까지 남들과 비슷한 코스를 밟아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 주짓수 시절 실력 있는 형제 주짓떼로로 상당히 유명했는데..

그 땐 그저 주짓수가 재미있었고 그 즐거움에 시합에 나간 것뿐인데 운 좋게 좋은 결과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 그러고 보면 지금도 주짓수파이터 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 mma경기내용도 그렇고...

사실 그 부분이 조금 고민이긴 한데 솔직히 주짓수나 그라운드에 비해 타격이 조금 취약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자란 부분은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므로 강한 쪽은 더 다듬고 모자란쪽은 더 보강한다는 라는 마음으로 훈련시간을 배분해 운동하고 있습니다. 시합도 현재 4승 모두 그라운드를 이용한 승리지만 승리가 우선이라 생각하기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도 큽니다.

- 최근 근황은 어떤가? 시합은 잡혔는가?

얼마 전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보라띠 강자로 손꼽히는 이바름 선수와 시합하다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손가락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당분간 재활에 매진해야 합니다. 부상이 완쾌되는 데로 당분간 국내무대에서 뛰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현재 mma story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정환 관장님이 수장으로 있는 엠스에 있습니다. 팀 내에 최무겸 선수나 김원기 김종백 선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양질의 훈련을 받을 수 있고 아까 말씀드린 타격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훈련 스케줄은 어떤가?

1주일에 3번은 소속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그 외의 시간은 교류하는 다른 팀에 가서 추가적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는 편입니다.

- 그럼 전업 mma 선수라는 이야기인데 어려움이 많지 않은가? 주변의 반대는 없는가?

다행히 집에서 밀어주시는 편이라 여러모로 천행이라 생각합니다. 어머님은 좀 싫어하시지만 아버님은 뜻이 맞다면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해주시고 여러모로 지원을 해주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죄송함이 큰 건 어쩔 수 없습니다.

-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가?

차정환 선수와 최무겸 선수를 좋아합니다.

- 소속팀 관장이라 그런 멘트를 날리는 것은 아닌가?

아닙니다. 차정환 선수의 최근 경기를 보면 나이가 들고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오히려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존경스럽고 같이 운동하는 선수로서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적인 측면에서도 물론 존경합니다. 처음 만나 운동을 배울 때 나한테 얻어갈게 있으면 다 가지고가고 다른데 가서 운동해도 상관없으니 열심히 빼가라고 말씀하셨셨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정말 빈말이 아니고 진정성을 가지고 선수들, 사람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잘 대해주시는 분이라 항상 존경합니다.

- 마지막으로 주변 분들이나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부모님 동생에게 너무 고맙구요 동생은 같은 길을 가는 동료이자 형제로서 흔들릴 때마다 서로 멘탈을 잡아주는 고마운 파트너라 큰 의지가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린대로 현재 전업 mma선수로 살다보니 다 큰 나이에 부모님께 의지하고 살고 있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동생과 함께 좋은 mma선수로 성장해 부모님께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더불어 존경하는 차정환 관장님 이하 창동 mma story선수들에게도 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mma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창동 mma story]

홍순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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