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481번째 이야기: 토리노 사나브리아, 팬들을 웃게 하는 활약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26)의 활약으로 토리노 FC가 웃었다.
토리노 FC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몬차에 위치한 유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AC 몬차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리노는 리그 첫 승을 거뒀고 몬차는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이날 토리노 공격수 사나브리아가 팀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사나브리아는 전반 2분 만에 상대 미첼레 디 그레고리오 골키퍼를 위협하는 슈팅으로 기지개를 켰다. 결국 전반 42분 상대 아크 서클로 패스를 해 알렉세이 미란추크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사나브리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사무엘레 리치가 연결한 공을 상대 골문 앞에서 차 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사나브리아의 활약 속 토리노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996년생의 파라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사나브리아는 지난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리노에 합류했다. 이후 맹활약으로 그 시즌 팀을 잔류시켰다. 또 지난 2021/22시즌에도 주포 안드레아 벨로티가 어려움을 겪는 중에 팀을 지탱하며 Top10 진입을 견인했다. 그런 그가 개막전부터 펄펄 날아다니면서 팬들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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