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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옌센, 브렌트포드의 재규어

[EPL Discourse] 옌센, 브렌트포드의 재규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8.14 03:24
  • 수정 2022.08.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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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FC 미드필더 마티아스 옌센. 사진|뉴시스/AP
브렌트포드 FC 미드필더 마티아스 옌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554번째 이야기: 옌센, 브렌트포드의 재규어

마티아스 옌센(26)이 재규어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냥했다. 

브렌트포드 FC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하운슬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브렌트포드는 리그 첫 승을 거뒀고 맨유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옌센이 경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것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반 9분 정확한 패스로 조슈아 다실바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옌센이었다. 하지만 백미와 같은 장면은 전반 17분에 나왔다. 

옌센은 잠시 압박을 늦추며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에릭센에게 패스를 연결하게끔 했다. 그리고 예상대로되자 강한 압박을 가해 공을 탈취했다. 옌센은 이를 잡아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브렌트포드 3-5-2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옌센이다. 상대 맨유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수비형 미드필더(레지스타 롤)로 출전한 전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자주 부딪혔다. 

옌센은 전반 17분 압박을 늦추면서 상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에릭센에게 패스를 하도록 유도했다. 데 헤아 골키퍼가 계획한대로 에릭센에게 패스를 하자, 찰나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압박했다. 당황한 에릭센이 횡패스를 시도하자 옌센은 이를 끊었다. 이후 공을 잡아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 브렌트포드 두 번째 골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브렌트포드는 전반에만 이 골 포함 4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고양이과 맹수 중 하나인 재규어는 평소 자연 속에 몸을 감췄다가 타깃이 보이면 돌진해 사냥을 한다. 옌센이 압박을 자유자재로 다루다 공을 탈취해 득점하는 장면은 이를 연상시켰다. 

1996년생의 덴마크 미드필더인 옌센은 평소에도 자유자재로 압박을 가하면서, 공을 탈취하고 팀에 헌신하고 있다. 이번 맨유전은 그런 옌센의 능력이 극대화된 경기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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