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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라즈 감독, 황희찬 향한 애정 “총도 쏠 수 있어요(웃음)!”

울버햄튼 라즈 감독, 황희찬 향한 애정 “총도 쏠 수 있어요(웃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8.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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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브루누 라즈(46) 감독이 황희찬(26)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요크셔험버지역 웨스트요크셔주의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리즈는 리그 첫 승을 거뒀고 울버햄튼은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 5분 만에 정확한 헤더 패스로 다니엘 포덴스(26)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에도 좋은 활약이 계속됐다. 

백미는 전반 46분의 장면이었다. 상대 박스 중앙에 위치한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22)가 올려준 크로스에 발을 대 정확히 돌려놨다. 황희찬의 이 원터치에 레안데르 덴동커르(27)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살리지 못한 것만이 아쉬울 뿐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그야말로 축구 도사의 면모를 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비록 팀이 2실점을 내주며 패배해 빛이 바랐지만 그의 활약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기 충분했다. 

군사훈련을 받은 황희찬을 언급한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누 라즈 감독. 사진|이성모의 어시스트 TV
군사훈련을 받은 황희찬을 언급한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누 라즈 감독. 사진|이성모의 어시스트 TV

이런 상황에서 라즈 감독의 황희찬을 향한 애정은 대단하다. 라즈 감독은 지난 5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날 이성모의 어시스트TV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지난 여름 황희찬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모습을 언급했다. 

라즈 감독은 취재진에게 “(황)희찬이의 (군복을 입은) 멋진 사진을 봤나요. 이제 총도 쏠 수 있다고요”라며 그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 라즈 감독은 11번으로의 등번호 변경에 대해 “바뀐 번호가 (황)희찬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면 좋겠어요”고 말했고 황희찬에 대해서는 “복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그답게’ 계속 잘 활약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어린 답변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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