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축구팬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곧 시작된다. 손흥민(30)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오늘(6일) 밤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과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최고 활약을 펼쳤던 지난 시즌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미 프리시즌에서 골맛을 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지난 7월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세비야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개막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었던 만큼 이번에도 좋은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다.
개막전 상대가 사우스햄튼인 점도 반갑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 킬러‘로 잘 알려져 있다. 사우스햄튼과 맞붙은 15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터트렸다. 특히 2020/21시즌 2라운드에서 혼자 4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새로운 조력자로 평가받는 이적생 이반 페리시치의 호흡도 기대된다. 영국 통계 매체 <더 애널리스트>는 최근 새 시즌 손흥민의 조력자로 페리시치를 꼽아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손흥민의 2년 연속 득점왕은 쉽지 않겠지만 이적생 페리시치가 존재한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의 조력 아래 또 다른 창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윙어와 윙백 모두 소화 가능한 페리시치가 수비수로 나섰을 경우 풍부한 활동력으로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과연 개막전 축포를 터트릴지 오늘 밤 팬들의 눈은 그의 발끝에 쏠려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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