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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원정이니까 YNWA 틀고 훈련!"...화제의 아르테타 훈련

"리버풀 원정이니까 YNWA 틀고 훈련!"...화제의 아르테타 훈련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8.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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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통해 리버풀의 응원가를 틀고 훈련을 진행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토크 스포츠
스피커를 통해 리버풀의 응원가를 틀고 훈련을 진행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토크 스포츠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아스널 FC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안필드(리버풀 FC 홈구장) 대비 영상이 화제다.

현지 시간으로 4일에 아스널의 지난 시즌을 담은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이 공개된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면서 아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티켓을 놓쳤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발전하고 있는 팀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아마존>은 본편 중 일부를 미리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중 리버풀전을 대비한 아르테타 감독의 모습이 있었다. 아마존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안필드는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홈팬들의 열기가 엄청나다. 세계 정상급 팀들도 리버풀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아르테타 감독도 이를 경계했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코칭스태프에게 "리버풀 팬들이 부르는 응원가 'YOU WILL NEVER WALK ALONE(YNWA) 틀고 훈련을 하는 것은 어때"라고 제안했고 스태프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응답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요구에 따라 스피커를 통해 리버풀의 YNWA 응원가가 흘러나왔고 배경 음악 속에서 아스널 선수들은 훈련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 음악을 틀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그(아르테타 감독)가 가능한 최고의 방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며 창의적이었다. 재미있는 방법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비록 아스널은 당시 경기에서 리버풀에 0-4로 패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는 아르테타 감독의 준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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