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주급 순위가 공개됐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 문제를 겪는 대표적인 팀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익에 문제가 생기면서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가 등장하기 전에는 선수 영입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면서 부담은 더욱 늘어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했다. 자금 확보를 위해 중계권료 일부를 매각했고, 선수단 주급도 삭감을 했다. 또한 BLM(Barcelona Licensing & Marchandising)도 일부 매각을 했다. 미래의 자본을 당겨 쓴 그림으로 리스크가 있지만 현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었다.
총알을 장전한 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에 힘을 썼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로베르토 레반도스프키와 브라질 크랙 하피냐를 품었다. 또한 이전에 영입을 확정 지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크 캐시에를 발표했고 첼시 FC 이적이 유력했던 쥴 쿤데도 합류시켰다.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한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리그 패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주급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주급 순위를 공개했다. 1-2위 주인공은 놀랍게도 우스만 뎀벨레와 사무엘 움티티였다. 두 선수 모두 잦은 부상을 당하는 대표적인 유리몸이지만 주급은 상위권이었다.
뎀벨레의 주급은 28만 7,000파운드(한화 약 4억 5,000만 원)고 움티티의 주급은 26만 3,000파운드(한화 약 4억 1,000만 원)다. 뎀벨레는 최근 바르사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살아날 가능성을 보였지만 그동안의 모습은 최고 주급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움티티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며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세르지 로베르토 등이 움티티의 뒤를 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16만 파운드(한화 약 2억 5,5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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