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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이전 삼기' 결승골에 상의탈의+감격 눈물...오현규가 해냈다

[S포트라이트] '이전 삼기' 결승골에 상의탈의+감격 눈물...오현규가 해냈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8.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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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트린 오현규(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결승골을 터트린 오현규(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오현규(21)가 수원 삼성의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수원은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수원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순위는 11위에 머물렀고 최하위 성남FC와의 승점 차는 어느새 3점으로 좁혀졌다. 대구전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수원의 이병근 감독은 전진우와 오현규 투 톱을 배치하며 전방에서의 활동량을 기대했다.

경기 초반부터 효과가 있었다. 오현규는 이른 시간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초반 전진우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현규의 슛이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기세를 탄 수원은 전반 11분 리드를 잡았다.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드리블 후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오현규에게 두 번째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27분 전진우가 볼을 뺏어낸 후 역습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진우는 침투하는 오현규에게 연결했으나 오현규는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늦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오현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자 대구에게 흐름이 넘어갔다. 전반 29분 한석종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태욱에게 파울을 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징야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1대1이 됐다. 수원은 2분 뒤 역습으로 역전골까지 허용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에 나왔던 빠른 공격이 나오지 않으면서 대구에게 지속적으로 위기를 허용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수원에게 후반 8분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찬스를 잡은 선수는 오현규였다. 수원 수비 진영에서 볼이 전방으로 넘어왔고 공을 따라가던 오현규가 홍정운과의 경합을 이겨냈다. 오현규는 1대1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세 번째 시도 만에 득점을 터트리자 오현규는 상의탈의를 하며 환호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수원은 집중력을 더욱 높였다. 대구의 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냈고 물러서지 않았다. 추가시간 6분까지 40분가량을 버틴 수원은 결국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결승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모두가 고생했다. 전반에 좋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놓쳐 미안했다. 후반에 만회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그동안 득점을 하지 못해 미안했다. 오늘 승리해 형들에게 고맙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득점을 할 것이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상의탈의 세레머니와 눈물로 표현된 득점을 향한 간절함이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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