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추일승(59)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78-73으로 이겼다. 한국은 중국(93-81 승), 대만(87-73 승)에₩ 이어 바레인까지 꺾으며 B조 1위를 차지했고 8강 직행권을 획득했다.
추일승 감독은 예선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내용은 사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의 부상이나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겼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이대성(종아리), 이우석(허벅지), 송교창(발목), 라건아(아킬레스) 등 조금씩 부상을 안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해 출전 시간에 제한을 뒀다. 8강전까지 쉴 수 있기 때문에 회복을 해야 한다”라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추 감독은 “과거의 대표팀보다는 디펜스나 제공권에 있어서 조금 더 피지컬하고 제공권에서 덜 밀리는 긍정적인 신호를 분명히 봤다. 이 부분들이 공격 트렌지션에서 매끄럽게 이어지고 수비에서도 더욱 피지컬적으로 발전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토너먼트 운영에 대해서는 “예선 때처럼 12명 로테이션을 전부 돌려서 코트 안에서 공격, 수비면에서 100%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모든 선수가 그런 부분에 맞춰가면서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되게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고, 또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팬들이 농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좋은 성적으로 한국에 돌아겠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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