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이 득점의 비결을 밝혔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엄원상이었다.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전에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43분에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엄원상은 “일단 저번 경기에서 패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했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연패가 없는 것은 확실한 목표 때문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야 한다. 득점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있다. 볼이 어디에 떨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기도도 한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엄원상은 울산에 와서 직선적인 움직임뿐 아니라 하프 스페이스 등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울산이라는 팀에 오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고 생각한 대로 움직임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엄원상은 역전골을 터트린 후 평소와 달리 큰 세레머니를 펼쳤다. 엄원상은 “지난 경기를 너무 허무하게 패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극적으로 이긴 경기였고 많은 팬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세레머니를 크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 목표는 없었다. 많은 득점을 하면 팀이 승리할 수 있기에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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