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52) 감독이 ‘설제 실점 노코멘트’를 선언했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5분 팔로세비치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주도했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울산은 바코와 엄원상의 연속골로 귀중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역시 선제 실점을 했다. 선수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선제 실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아니다. 실점을 한 이후로 꾸준히 지배했다. 역시 득점이 나와야 플레이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득점이 나와 승리해 기쁘다”라고 했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에 대해 “설영우가 오늘은 오른쪽에 위치했다. 두 선수의 공격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반대쪽에서 나온 공격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응ㄴ 실점 장면에 대해서는 “중앙뿐 아니라 사이드에서도 압박을 주문 했다. 순간적인 판단이 늦어 슈팅을 허용했다. 앞으로 노력하면서 개선시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선제 실점에 대해서는 “오늘만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고 돌아가서는 또 분석을 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연패가 없는 게 가장 큰 힘이다.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지금의 순위 차이는 의미가 없다. 승점은 언제든 좁혀질 수 있다. 그런 얘기를 선수들에게 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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